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리공을 만나면 생기는 일
기다란 꽃대에 옹기종기 모여 달리는 연두색의 열매는 곧 짙은 보라색으로 옷을 바꿔 입는다.
웬만한 립스틱보다 진한 색상을 뽐내는 자리공은 나에게 최고의 장난감.
동글동글 검보랏빛으로 모두 물든 자리공을 한 손으로 우두두 훑어내면 한 손 가득 보라색이 퍼졌다.
돌로 으깨면 보라색 돌멩이의 탄생!
그런데, 손이 지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