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의 비정상적인 컴백
회사에 다시 와서 일할 생각 있어요?
내가 그 때는 어린 마음에 잘못 판단한 게 아닐까.
회사의 덫에 빠졌던 그때 내가 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여유를 좀 줬으면 낫지 않았을까.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는 것보다 친근한 얼굴들 있는 여기서 다시 시작하는 게 더 수월하지 않을까.
"진영, 왔구나!"
Point 10. 도피처 같은 동료는 힘이 된다!
내가 재입사를 하게 된 결정적인 동인은 동기들이었다. 물론 입사 동기라고 해서 모두 사이가 좋은 건 아니지만, 의지되는 한 두 명만 가까이 있어도 충분하다. 동기가 아니어도 나를 잘 알고 옆에서 이야기 들어 줄 내 편이 있다면 회사 생활에서 어려운 일들은 '견딜 만한 것'으로 바뀐다. 누군가의 업무가 과중하면 서로 도와주고,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났어도 그냥 같이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법. 그렇게 내가 피할 도피처가 되어주는 동료는 회사 생활에 큰 힘이 된다. 회사에 좋은 사람들만 있다면 참 좋으련만 그런 것은 아닐 터. 반대로 어떤 사람은 이름만 대도 누구나 같이 일하는 것을 꺼리고 심지어 그 때문에 회사에 오기 싫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기피 대상이 되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주로 업무에 따른 것이기 보다는 개인의 특이하고 괴팍한 성격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나 저러나 사람은 무난한 게 좋은데, 안타깝게도 사회에서는 그런 사람들 만나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