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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선 Jan 19. 2024

새해 소원 2024

소원 같은 거 안 만들려고 했지만


음력설을 맞이하여

소원을 빌어보기로 했다.


난 꼭 전용기를 사야겠다고 맘을 먹는다.


아싸!


PS: 사람들은 어떤 소원을 마음에 담고 살까? 난 욕심이 많아서 소원도 아주 많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내 소원이 그들의 소원인 것 같기도 하다. 나의 소원에 줄줄이 매달려 있다. 소원도 남이 이루는 게 본인이 꿈꾸는 것보다 덜 귀찮은가 보다. 내가 잘 되길 바란다며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소원을 '크으으으게' 가져보기로 했다. 난 그들을 내 전용기에 태우고 제주도에 함께 놀러 가는 꿈을 꾼다. 세계여행은 힘들 것 같고, 국내 전용기쯤이야. 꿈은 현실의 상황으로 제약을 걸면 안 된다. 꿈은 맘대로 꾸어도 되고 간혹 이루어지기도 한다. 대신 전용기 무료 탑승권은 내 꿈을 믿어준 사람들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말하면 언젠가는 꼭 하더라."

친구가 말한다.


전용기? 함 해보지 뭐, 까짓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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