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과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분께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테크교육 설계와 운영에 전문성을 쌓아오고 있는 김영웅입니다. 제가 테크교육에 몸을 담으며 경험한 실패와 성공 그리고 고민의 흔적들을 차분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함께 성장하고 더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결국 모두의 실험과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년차 이하 (테크)교육기획자를 위한 도서추천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고, 빌드업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군이라 판단했습니다.
목록을 아는 것과 체화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담긴 이 목록을 기꺼히 공유합니다. 이번 공유는, 저는 저만의 체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고, 조직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전파하고 실천적인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있기에 그 우선 목적을 써포트한다는 측면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이 목록 역시 그러한 의도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연차가 적을수록, 하나를 체화하고 다른 것과 연결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저의 경험에서는 재료가 무조건 많다고 좋은 요리가 나오는 건 아니었습니다. 오롯한 경험으로 시도해보고 레슨을 얻어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시면 방향은 다소 다를 수 있어도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실 거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이 목록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현재 시점으로 가장 잘 정리된 목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통적인 교육학 관점을 많이 담고 있거나 일반적인 목록은 아닙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제가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엮어낸 목록입니다. 몇 가지 키워드를 관통하고 있고, 총체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이 분명하기에 어떤 분에게는 도움이 되고,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이 좋으면 후속편을 제작해보려고 합니다.
재료는 이미 준비되어 있고, 손질하고 가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HCI #경험설계 #성장 #애자일 #학습 #프로덕트 #퍼포먼스 #문제정의 #MVP #Lean #학습전략 #고객경험
위 태그는 제가 공부해온 전공과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빌드업해온 키워드입니다.
아래 목록은 위 태그를 바탕으로
교육 -> 학습 -> 성장에 대한 메타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통적인 교육학보다는 실용적인 테크학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함께성장, 경험설계, 아웃컴, 고객문제를 지향하는 서비스/프로덕트로의 (테크)교육서비스 프로덕트 오너로서의 정체성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테크)교육기획자는 고객의 문제를 기술교육으로 해결해야 하는 프로덕트 오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테크교육은 개인 또는 조직에게 적합한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기술적인 내용을 학습하는데 그치는 것이라면 테크교육은 교육종료 시점에 생명을 다하고 맙니다. 진정으로 생명력 있는 테크교육은 나와 동료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을 가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점에서의 변화를 구상하고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자신에게 초점을 두는 인워드 마인드셋과 타인을 포용하는 아웃워드 마인드셋 간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개인의 업무, 리더십, 그리고 일상행활을 보다 아웃워드 방식으로 전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기업 내 팀과 조직이 보다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상호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도 훌륭한 툴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당신이 왜 어떠한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당신 또한 타인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의 소개 ‘애자일 방법론을 소개해왔고, 이를 통해 변화와 성장을 도와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 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애자일 방법론의 철학에 근간하여 애자일을 학습하고 적용하도록 깨달음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학습과 성장, 그리고 탁월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께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학습"에 대한 실천적 고민과 고민에 바탕한 실천을 하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조직이 사람을 뽑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만, 이 사람들을 차후 어떻게 교육, 훈련시키고 성장시킬지는 깊이 고민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미래에는 암묵지와 직관을 잘 학습하는 사람들이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도적 수련(Deliberate Practice)'이 중요합니다. 의도적 수련이 되려면 나의 실력과 작업의 난이도가 비슷해야 합니다."
"남을 설득하려면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현실적으로 설득이 가능합니다. 내가 설득하고 싶은 상대를 자주 만나서 신뢰를 쌓고,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설명 방식을 선호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출발은 결국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에게서 하는 것입니다. 자료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충족되지 않은 소비자 욕구를 감지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것이 디커플링의 방식입니다. 테크교육을 하나의 프로덕트 또는 서비스로 본다면 결국은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이프라인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가치를 전달하는 방밥에 대한 고민을 제공합니다. 테크교육은 기술에 대한 전달이기도 하지만, 변화경험에 대한 공유이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제를 던지를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을 재구성한 내용을 아래에 담았습니다.
비즈니스를 견인하는 플라이휠 시프트 → 기술 프로덕트 중심에서 경험 가치 중심으로 이동했고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가 = Interaction, Experience 의 가치 증대 = 어떤 경험을 체험하고 인식되게 할 것인가 가 보다 중요하며
내부의 혁신적인 기술 수준 << 사용자에 대한 접근과 경험제공 수준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가치 창출 활동에서 고객에게 대가를 더 부과하지 않고도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는지, 회사가 가치를 조금 덜 가져갈 수 있는지, 모양의 변화가 없이도 고객의 잠식 가치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가치사슬의 전부가 아닌, 우리 서비스/프로덕트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사슬의 부분을 찾아 공략해서 새로운 가치사슬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디커플링에서 이야기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사용자 경험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총체성’, ‘인간 중심적’ 그리고 ‘전략적 의미’ 를 이야기합니다. ‘사용자 경험은 인간 중심적 이기 때문에 결국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는 문장에서 눈을 떼기 힘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총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테크교육에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사용자 경험' 에 대한 고려입니다.
많은 교육 프로그램에서 세부적인 기술 요소를 다루는 데 치중한 나머지, 기술을 이용해 문제를 풀고,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실제와 같이 경험하는 데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성장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되고 진행됩니다. 어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그 경험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인가는 결국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은 어떠 가치를 바탕으로 설계되고 운영되는가를 자아내는 출발점이 됩니다.
위에 언급된 함께 자라기의 저자이자 애자일 컨설팅으로 실천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창준님의 콘텐츠입니다. 인지심리학의 한 분야인 "전문성 연구"(Expertise Research) 의 연구들을 기반으로 전문성에 대한 미신을 하나하나 돌파합니다. 저는 몇년전에 이 강의의 내용을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 제가 설계하는 교육과정의 틀과 세부운영방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 개인에게는 일종의 보물창고 같은 콘텐츠입니다. 매우 추천합니다.
"이런 실제 사례가 있다. 양으로 평가, 질로 평가하는 두 그룹에서 최고의 작품은 양 그룹에서 나왔다. 질 그룹은 앉아서생각만 함. 이론만. 실제로 해보는게 최고다. 즉 프로그래밍에선 같은걸 다르게 다른 맥락에서 여러번 해보는게 좋다. 조금씩 더 개선해보고, 실수를 많이 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는 애자일 방법론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에도 마찬가지로요. 완벽한 청사진을 구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우선 현재 자신에게 가까운 자원들(사람, 자료, 내 강점, 취미 등)을 활용해서 실험을 하고 그 피드백을 통해 계획을 조정하고 하는 것을 짧은 주기로(예컨대 한 달에 한 번씩 공부 계획을 점검한다거나) 반복해 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이 책에는 '고객 중심' 과 '상호 작용' 이 굉장히 빈번하게 나옵니다. 이 책을 읽어내면서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를 시행하기 위한 문화적 자본과 자부심이 내부 구성원에게 있는지 여부가 비즈니스에서 고객경험의 세부적 요소, 정의되지 않는 디테일한 결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운영에서의 에너지 레벨과 디테일이 결국은 한끝 차이의 고객경험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브랜드 경험의 총체로 작용합니다. 교육운영을 하게 되면 많은 선택을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 선택의 기준이 상황이 아니라, 교육이 지향하는 가치가 되면 선택의 방향은 분명해집니다. 고객에 대한 접점에서의 운영개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타협하지 마라. 특히 당신의 진정한 정체성에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개인의 리더십과 관련된 어떠한 원칙도, 기초가 튼튼하게 세워져 있지 않다면 무너지게 마련이다. 심지어 배려나, 독립적인 사고, 경청, 진실한 말조차도, 당신이 진정한 자아에 집중하지 않거나, 당신 조직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때로는 가치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해야만 한다. 그보다 더 높은 목표는 없기 때문이다."
저는 연구자이자 기획자이며 테크교육 프로덕트 매니저입니다.
테크교육 설계 및 운영에 전문성이 있습니다. 피드백과 인트랙션의 잦은 반복을 통해 성장을 지향하는 기술 학습 문화를 꾸리는 데 목표가 있습니다. 경험설계, 애자일, 평가측정, 아웃컴에 특히 관심이 있고 테크교육 분야의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일을 기획하고 고객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해, 완결의 단계로 되게 하는 것에 크게 몰입하며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기 위한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