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의 법칙: 애가 안 다치면 어른이 다친다 - 담임 생존 일기
(08화 야영의 추억(2) 을 읽고 오시면 더 재미있어요!)
야영의 둘째 날은 '우리만 여기 남아 있어도 될까'하는 미안함과 아직 끝나지 않은 불안감이 뒤섞인 채 시작되었다.
이날은 야영의 하이라이트, 대망의 생존수영 강습이 있던 날. 먼저 보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잠시, 기다렸던 순간이 오자 아이들은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대프리카. 이미 땀이 폭포수처럼 흐르던 우리는 넓은 야외 풀, 찰랑이는 시원한 물을 보자 풍덩 뛰어들고 싶은 생각에 안달이 났다. 구명조끼를 걸친 아이들의 눈빛이 기대로 반짝였고, 그럴수록 선생님들의 긴장감도 고조되었다. 이 순간을 넘기면 이제 실내 활동 몇 개만 남았으니, 마음을 좀 놓을 수 있으리. 비록 잠을 못 잔 두 눈은 핏발이 서고 얼굴은 푸석푸석했지만, 끝까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꺄아악!"
수영장 테두리를 따라 서 있던 아이들 무리 저쪽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지난 야영의 공포가 다시 등골을 따라 주르륵 흐르며 모골이 송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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