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업(1)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누가 알았겠어

by 솔아

"제가 하겠습니다!"


첫 교직생활, 나는 겁 없는 병아리 교사였다. 그리고, 모든 시작에는 누군가의 피, 땀, 눈물이 스며있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교사로 근무하기 시작할 무렵, 교단에는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전자 칠판'이 설치되고, 각종 교과별 전용 교실이 하나둘 생겨나던 때. 하루가 멀다 하고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들도 많았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던 '교과교실제'(학생들이 교과에 따라 교실을 이동해서 수업을 듣는 형태)라는 수업 방식이 처음 도입되던 무렵이었다.

나의 첫 근무지는 솔직히 환경이 그리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환경을 개선하고자 함이었을까. 학교는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라는 타이틀을 따냈고, 나는 그 시작을 함께 하게 되었다. 그것도 하필이면 '영어'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라니. 말 그대로 '시범학교'이므로, 선례가 없다. 우리가 다른 학교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그 '선례'가 되어야 했다. 맨땅의 헤딩이 시작된 것이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0332363


솔아 작가의 책을 만나보세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3504767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5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