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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바리 Jul 29. 2018

의심과 합리적의심

                                                                                                                                                                                                                                                                                                                                                                                                                                                                                                                                                                                                                                       

의심과 합리적의심

사진출처 © geralt, 출처 Pixabay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군가를 의심한다는건 분명 좋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의심받지 않게 말하고 행동하며 또한
나부터 까닭 없이 남을 의심하지 않고 생활하면
두터운 상호신뢰가 쌓이지 않을까?

사진출처 © moritz320, 출처 Pixabay


합리적 의심이라는 말이 있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의심을 말하며
대법원판례에 ' 합리적 의심이라 함은 모든 의문, 불신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경험칙에 기하여 요증사실과 양립할 수 없는
사실의 개연성에 대한 합리성 있는 의문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즉, 기존에 나타난 직, 간접의 증거와 양립할 수 없는 사실이 드러난 경우 이에 대해 가지는
왜? 라는 의문이 바로 합리적 의심이라는 뜻이다.

출처 : 1월3일 한겨례 그림판



충성도라는 말을 아시는가?
영어로는loyality, loyalism 이라고 하는데
한문으로 忠誠 이라는 것은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바치다

라고 사전에 뜻풀이가 되어있다.
즉 충성과 복종 순종은 절대 다른 의미 인 것이다!

필자는 요새 회사일 때문에 술자리가 참 많다.
이러한 술자리중에 늘 등장하는 이른바 "안주거리 인물"이
한명 등장하는데.. 이친구가 참 여러사람에게 합리적의심을
들게 하는 행동을 많이 한다.
이 친구는 그것이 충성인양 자신의 충성도가 높다고 자부하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출세만을 위한 충성을 가장한 복종과 순종이다.

무릇 조직( 組織 )이라는것은 잠재력이 어디까지인가?
를 모르기에 견고한 조직일 수록 평소엔 느슨해 보이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참 짜임새있게 그리고 멋지게 해결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작은 돌멩이 하나가 앞 유리창을 때리는 사고를 종종 당하게 되는데
처음엔 그저 살짝 앞유리창에 파편자국 정도인것이 조금씩 조금씩
균열이 생기다가 나중에는 앞유리창 전체 균열이 생기게 된다.

© eiskonen, 출처 Unsplash



마찬가지로 조직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왜? 그런 부당한 일이 벌어졌는가 합리적 의심을 통해서
해결을 하고 아무리 내가 아끼고 아무리 그 부당한 일을 벌인 모사꾼이
내 동생이라도, 또는 동생의 친척이라도 정리를 해야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충성 과 복종, 순종은 절대 다른 의미이다
경영주의 말을 잘들으니까 경영주와 친하니까
경영주가 틀렸다 하더라도 복종하고 순종하니까..
이건 절대 충성의 의미가 아니다.

부당한 일이 계속 벌어지는데도 최순실 같은 농단세력을
묵인하고 내가 보기 불편하다고 해서 사기업(CJ 이미경)의 인사권을 횡행하고
아무리 그 조직이 견고한 조직이라도 그 조직은 서서히 균열이 가서
결국 파국을 맞게 되는 것이다.

조직의 책임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인원들이 합리적 의심을 통해
그 인원들에 대한 충성심의 직언을 하면
적어도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같이 합리적의심의 결과물을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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