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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하다
시
by
yuriana
Oct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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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간 시야를 가린
시커먼 구름 떼가
비를 퍼붓네
덜 마른 마음의 한켠
그새 들뜨고 일어나
축축해졌네
마르고 젖기를 반복하는
일상에서
누렇게 바래버린 꽃 한 송이
몸에 베인 쉰내 풍기며
언제고 다시 피어날 거라고
몸부림치네
눅눅하다
창문 밖 빗줄기
내 마음처럼 그칠줄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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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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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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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 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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