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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마을
시
by
yuriana
Jan 8. 2021
매일 '괜찮아'라고
학습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흉내 내고 있을 뿐..
진짜 내 것은 아니기에
연습을 하고 복습을 해도
내가 나다울 리
없다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빈 가슴을 채워보지만
진짜 마음이 불쑥 나타나
태풍처럼 휩쓸고 가면
순식간에 폐허가 되는 곳
어쩌면 폐허가 된 마을에
내 진짜 감정이 될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이 약들을 입안에 욱여넣는다
정말 나를 살리는 걸까
아니면 죽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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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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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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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 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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