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아빠가 시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by yuriana


츤데레이신 우리 아빠가

제가 시를 쓰고 브런치를 한다고 하니

갑자기 카톡으로 시를 써서 보내주셨어요 :)


생애 처음 쓰신 거라는데

시를 받고 너무 행복한 마음이 들고

혼자 보기 아까워서 이렇게 공간에 올려봅니당~


아빠가 카톡으로 보내주신 시



겨울산 / 오세혁

하얀 겨울산은 평화롭고
적막하다

눈 길 사이로
꼬리긴 청설모만
山 손님을 반긴다

이따금 찬바람이
샘 부리듯
겨울산을
맴돌고 돌아가면
메마른
나목들의 울음은 멈추고

또다시 적막에 쌓여
겨울산은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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