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겨울 추운 날씨만큼 냉정한 하루를 보낸 날에는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더 빨라집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죠.
'빨리 집에 가서 이불속에 쏙 들어가야지. 달달한 귤 먹으며 어제 보지 못한 드라마도 한편 봐야겠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방바닥이, 달콤한 귤 향기가, 그리고 편안한 내 공간이 하루 종일 꽁꽁 얼어붙었던 내 마음을 보듬어줍니다. 배우 명연기에 푹 빠져들어 아무 생각 없이 울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는 쓸데없는 걱정도 날려주죠. 이렇게 한껏 따뜻하고 달콤한 시간을 즐기고 나면, 힘들었던 오늘 하루를 위로받은 느낌이 들어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날이 기다리고 있겠죠?
힐링 준비물:
달달한 귤 한 박스, 좋아하는 책과 음악 또는 드라마나 영화, 보드라운 이불과 쿠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