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질문해야 하는 이유
업무를 진행하는 초반엔 빠른 속도로 진척이 이루어지지만 막상 실행 단계에서는 매 순간 의견의 조율, 방향의 점검-협의가 더 잦게 발생한다.
"미팅이 가능한 날짜들을 모두 투표해 주세요."
잦음으로 인해 다음 업무의 진행이 늦어지고 그로 인해 디테일이 떨어지는 결과가 발생하여 일의 끝맺음에 있어 완성도를 갖기 어렵다.
"더 미루기 어려워 일단 이렇게 보고 하겠습니다.ㅠㅠ"
또한 그 합의 과정 중 무임승차자가 늘고 하는 사람만 일 하거나, 몇 사람만 담당하게 된다.
"갑자기 지시한 일을 하느라 타사사례를 못 찾았어요. 그리고 일이 안 끝나서 이번에도 못 할것 같아요;"
동료 간, 이런 경험이 조금씩 쌓일수록 서로 기대하는 업무 수준이 낮아지고, 신뢰감이 저하되며 함께 일하는 것보단 혼자 하려는 태도가 형성이 되고, 일의 결과에 대한 서로의 기대(고저)가 달라 갈등이 발생된다.
"왜 이렇게 밖에 못하지? 이걸 조사한 거라고 준거야?"
팀으로서 서로의 업무가 함께 연결되지 못하며, 그로 인해 (인원이 줄어도) 일은 줄지 않는 비효율과 일이 역량이나 역할이 아닌 잘하는 사람에게 집중되거나 골고루 분배되지 않을 경우, 팀 내 마찰이 발생되고 업무상 공유가 활발하지 않아 업무의 누락도 발생한다.
"아, 이런걸 일일이 설명해줘야 아나.. 모르면 좀 물어보던가, 왜 자꾸 놓쳐..."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경우 일을 마칠 때의 성취감, 효능감 외 조직에 대한 기여도나 인정이 본. 인. 만. 느껴짐으로 업무의 ‘개인 최적화’가 발생한다.
"도움 없이, 혼자서 이 정도면 엄청 잘한거지. 올해 성과 평가 잘 받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