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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Sep 27. 2023

바닷가 마을_Montrey

북가주를 느낄 수 있는

 매번 1시간을 줄 서는 Aquarium을 세 번째 찾고서야, 쪽문으로 입장 가능한 일 년 치 Family Pass를 구입했다(물론 Pass를 끊고서 한 번 더 왔던 기억은 있고...).


구불거리는 해안길은 바다 선인장과 해송으로 펼쳐있고, 이 풍광이 Carmel 까지 이어진다.(Google)


청정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서 온 가족의 인기를 차지하는 Monterey Bay Aquarium의 highlight는 역시 대형 수족관에서 보는 온갖 물고기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수족관은 바깥에 인접한 바다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Google)


참치와 상어등을 한눈에 보고, 민물 생태관에서는 여러 청정어류와 함께 수달들을 감상할 수 있겠다. 알록달록 바뀌는 조명을 따라 유연하게 모양을 뽐내는 해파리들도 물론 뺄 수 없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있거나 연인들이 주로 찾는다.(Google)


1~2 시간을 계획하고 오전에 입장한 후 점심을 시내의 근사한 맛집에서 보내려는 계획은 늘 어그러진다. 


청어 떼를 돌리는 원형 수족관 앞에서만 입을 벌리고 보는데 10여분이 족히 들기에, 이곳에서 오늘 내로 나갈지도 막막하다. 


결국 점심은 Aquarium내의 Cafe에서...(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망원경으로 시작하다가 직접 배를 타고 나가서 본단다.(Google)


수온 때문인지 아니면 청정구역을 잘 유지해서인지 겨울이 되면 가까운 바다 앞으로 나들이 나오는 고래가족들을 보기 위해(Whale Watching) 배를 타고 나갈 수도 있다(바로 옆까지 가기에 우비는 필수다)


바람은 차지만 햇볕은 제법 따가워 모자를 잘 동여매고 해변길을 걸으면, 

저 앞으로 17 Miles동네가 언둣언듯 해송숲에 가려 보인다. 


아이들이 크면서 Aquarium으로 시작한 여행코스는 시내의 튀김냄새그득 맛집들로 시작되어(수산물 가공공장이 있던 곳이라...), 

이내 Carmel로 움직이게 되었고(아무래도 덜 관광지 같아서).


여기저기 길가에 차를 대고 나온 다이버들과 Kayak을 등에 업고 나온 아빠와 아이들로 이 투명바다가 여전히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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