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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수 Nov 02. 2023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인생

Jess Glynne ㅡ Thursday

오늘 소개하는 곡은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제스 글린(Jess Glynne)의 <Thursday> 별다른 악기의 도움 없이 인간의 목소리로 이 정도의 노래를 완성할 수 있다니, Jess Glynne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으면 좋겠지만, 이 영상도 거의 차이가 없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아무리 악기가 뒷받침되어도 한 곡의 음악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다. 그런데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연과 어울리지 않게 행동해서 지금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럽다. 전쟁과 기근, 지진, 재해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희생.....  


모두 인간다움, 자연스럽게 사는 것을 잃어버린 탓이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가 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침 노래 제목처럼 오늘이 목요일.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면 언제 다시 주말이 오나 하지만 벌써 목요일이다. 이렇게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란 말인가.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어차피 인간의 삶은 덧없는 것이니까. 그래서 아름답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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