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믿음

말해 주세요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by 서영수

인생의 덧없음, 우리의 사랑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를 깨달았던 독일 작가 프란츠 비트캄프는 이렇게 말했다.


"말해 주세요.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비트캄프는 아마도 이렇게 덧붙이고 싶었을 것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사랑할 수 없는 존재라고. 아무리 길어도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고.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하라고.


사랑은 순간의 감정이지만, 그 순간이 모여 우리의 삶을 형성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 사랑한다고, 아니 사랑하겠다고 마음먹어도 결국 그 시간은 유한하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더욱 열심히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물어볼지 모른다.


말해 주세요.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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