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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돌의 시
여름에는
봄눈으로 사랑해야지
하얗게
보름달 환하게
정열을 다하면
문득 햇볕에 소르르
투명한
보-ㅁ 누-ㄴ
남지나해에는 무지개가
눈으로 내린다
송이 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송이
우리 짧은 사랑을 파도가 드잡이하고
‘떠날 때는 말없이’(현미 노래)
여름 깊은데
지금쯤 우면산 산길에 꽃무릇* 피어나지 않을까
* 꽃무릇 꽃말 ~이룰 수 없는 사랑~
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