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비 새는 밤

한돌의 시

by 신윤수

비 오면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낡은 집에 살았드랬다


깡통 바께쓰 대야 다라 ---


여기저기 늘어놓으면


후두득

땅땅

주룩주룩

질걱질걱 ---


조르르 모여 앉아

비 개기를 기다리던 밤


처량하지만

장난스럽고

그리운 시간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어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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