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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ug 02. 2022

천장에 비 새는 밤

한돌의 시

비 오면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낡은 집에 살았드랬다


깡통 바께쓰 대야 다라 ---


여기저기 늘어놓으면     


후두득

땅땅

주룩주룩

질걱질걱 ---     


조르르 모여 앉아

비 개기를 기다리던 밤     


처량하지만

장난스럽고  

그리운 시간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어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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