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어디 있니

한돌의 시

by 신윤수


어린 시절 청주 남들에는

가을이면 볏잎 사이로 메뚜기가 툭툭 튀었다


소나기 한번 지나면

논두렁에 미꾸라지 버글거렸고

밤에는 개구리가 요란했다


그-곳이 지금 어딘지

어디로 갔는지


내 마음속에는

아직도 메뚜기 미꾸리 개구리 함께 사는데


모두 어디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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