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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ug 29. 2022

미래를 기다리며

한돌의 시

내가 미래에서 온 미래 소년이라면

개밥바라기 별의 미래파 시인이라면


하늘재 밑에 미륵불 서 계시듯

들리는 게 보이는 게 있으련만     


원래 난시 있어 젊은 시절에도 때로 안 보이고

가끔 환청으로만 별나라 노래 들리더니

이제 쉬어가야 할까 봐

제대로 오지 않으려 하는 미래     


‘아직 미(未)

올 래(來)’     


그래도 오늘은 설렘으로

동그라미 그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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