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돌의 시
단풍 고운 걸 이제야 알겠네
전에는 내세우고 자랑하는 것에 눈 가더니만 이제는 조그만 품성일지언정 안에 품고 스스로 변해가는 것에 맘 가더라고
저도 겨울 가는 힘든 처지면서 빡빡한 살림살이에 풍성한 씀씀이로 노란색, 분홍색, 빨강색과 갈색으로 언덕과 냇가 두리두리 모두 곱게 물들여주네
바로 떨어지는 게 좀 아쉽지만
나무야 고맙구나
그리고 귀뚜리 너 가을 손님도
(2018년 11월 4일 고창 선운사에서)
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