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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별과 나의 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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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신윤수
Dec 05. 2022
겨울 나팔꽃
한돌의 시
아파트 베란다 아마릴리스 화분에 가느단 떡잎
10월 늦둥이로 나오더니 내게 살짝 윙크하였다
그대로 두었는데 낮에는 힐끗 나를 보고 밤에는 별 보더니 무언가 자꾸 감으려 하기에 새끼줄 하라고 매어 준 헌 운동화 끈 잡고 오르다 미끄러지고 다시 미끄러지다,
시든 넝쿨을 피켈과 아이젠 삼아 열심히 오르는 것이었다
12월 들어 아침마다 뿌뿌뿌
겨울 되어야 피는 소박한 봄 마음
매일 정성을 다해 노래하는 작은 나팔수
남들이 말하는 짧은, 허무한 사랑이 아닌
너는 열정의 파랑꽃, 정열의 팡파레
* 벌써 2년 된 이야기
(파란 나팔꽃) 픽사베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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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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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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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역사와 통일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산에 오르는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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