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거 너무 어렵잖아요.
우리 손잡을까요? 사랑, 그거 너무 어렵잖아요. 그냥 봄에는 손잡고 꽃놀이를 보러 가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에 앉아 오손도손 모래성도 쌓고, 가을이 오면 서로 예쁘게 차려입고 소풍을 가는 거예요. 그러다 겨울이 찾아오면 너무 추우니,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부둥켜안고만 있어도 돼요. 하늘에서 눈이 내리면 더 좋고요.(웃음)
그러다 문득, 우리를 되돌아봤을 때 애틋하고 뭉클해진다면, 그게 사랑 아닐까요. 사실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던 사랑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연스럽게 오는 것도 사랑이고, 어쩔 수 없이 스며드는 것도 사랑이니. 쥐어짠다고 나올 수도 없는 게 사랑이고, 막는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게 사랑이니.
그러니 겁내지 말아요. 오늘도 보고, 내일도 봐요. 그냥 그렇게.
특별한 것 없는 하루들이 쌓여, 결국 사랑이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