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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윤 Mar 16. 2017

일상에서의 만남 ㅡ#1

#1 촛불의 따뜻함


살면서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것들을

잊은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엔

일상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기도 한다.


어떤 날은

작은 촛불 하나가

참으로 따뜻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다시 느껴 보게 되었다.


차가운 바람을

그 작은 촛불 하나에 의지해 보았다.


저마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작은 불꽃은

꺼지는 순간까지 뜨겁게 타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따뜻하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잊고 있었던 따뜻함을

따뜻함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 였다.


또다른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잊혀진 것들을

다시 만나 보게 될 것이다.


하나씩 그것들을 발견해 나가는

매일의 삶이 설레임으로

새롭고 소중하게 열릴 것이다.


그리하여 감사함으로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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