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아스팔트 사이
내민 들풀 머리 끝에
겨울 내 흔들렸던
벚나무 가지 끝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하늘 그림자 아래
곱게 그린 너의 입가
마주 본 내 마음에도
꽃이 피려 하네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