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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by 윤군


밤 12시가 지나고

빈 방에 불을 끄고

방바닥에 누웠다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방이 더 커 보이고

봄을 향하는 공기는 어제보다 더 차갑다


맞다

네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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