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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경 Sep 14. 2022

이별 조림


좋은 마음 모아 다 다져 넣고도


칼칼한 나쁜


매운맛 


끝까지 참 맵다


그 짙은 양념에도 밖으로 튀는 맛


야! 혀가 타고 있다고!


뒤집어 뒤집어! 


다 태울 참


기막혀 웃는


흩어지는 웃음이라도 서둘러 담자


생선처럼 누워봐


사진이라도 찍어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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