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orries_44
아이가 학교 다녀오고 나서 나에게 보낸 메시지.
한글을 마치지 못하고, 이곳에 온 지라 늘 부족한 한글. 조금이라도 읽어 보라고 도시락에 메모를 쓰기 시작했다. 아이가 써온 답장. 교실에서 종이를 오려 풀로 붙인 답장.
그리고 PE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알려달란 메모에 대한 답장. “무슨 운동을 했을까요?”
티볼! 자기가 가운데서 치고 친구들이 공을 받고 뛰었다고.
코로나라 늘 조심하고 긴장하는 요즘.
우리 딸아이 덕분에 웃었다. 고마워. 솔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