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본능(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고 잘못된 믿음을 가지며 현실을 부정하도록 진화했을까)'을 읽고. / 아지트 바르키, 대니 브라워 저.
인류는 생존을 위해 모두 '부정 본능'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본능적으로 이 사실을 부정하면서 살고 있다. 이 부정 본능이 없다면 인간은 생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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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에 '예쁜' 말과 그림 등 밝고 긍정적인 포스팅만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이 세상에는 온갖 부정부패와 불의한 일들이 넘쳐 나는데도 그들은 마치 그런 일들이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서 '생각 없는',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밝고 긍정적인 '생각 없는' 사람이 아니라, 부정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들은 이 사회의 부정한 현실을 인지하는 순간 다른 사람보다 훨씬 큰 고통을 겪기 때문에, 현실을 부정하는 본능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현실에 대해 밝고 긍정적인 얘기만 하는 사람이 오히려 부정적이고,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그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이 오히려 현실을 긍정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