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곳은 여러 곳이 있죠. 헬스장을 제일 먼저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것 같구요. 한의원의 다이어트한약을 마냥 순하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유명 연예인의 비포애프터를 내세워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는 다이어트 업체들이 있는데요. 병원에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도 이런 '업체 다이어트'를 꽤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다이어트업체는 의학적인 치료를 못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 가성비가 떨어지고 연예인을 앞세운 상술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해당업체에서 하는 시술은 의료기기가 아닌 고주파 장비로서 분명 가정용 고주파 장비로서의 한계점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쓰는 의료기기는 복부 사이즈 감소 등의 효과가 확실하여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것들이거든요.
식단관리 프로그램 역시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쌈야채에 밥바 같은 대용식을 권장(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은 그냥 굶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그게 힘들지 않도록 전문의약품을 쓸 수 있죠.
이는 기존의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와 다름이 없고 결국 주2회의 방문을 통해 의지력을 돈주고 사는 시스템인데 다시 강조드리지만 문제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죠.
(약이나 의료기기를 전혀 쓰지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3달 정도 하면 돈 천 깨진다고 합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광고비 때문이겠죠. 기존에 뚱뚱했던 연예인들이 너도 나도 기다렸다는 듯이 살 빼고 나타나는데 이거 믿을 수 있을까요? 해당 연예인들은 요요가 오면 안된다는 각서까지 쓴다고 합니다. 한 연예인은 요요가 와서 법정 싸움을 했다고도 하구요.
비만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건강을 다루는 곳은 병원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