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침 떼다
아닌 것처럼 노련하게나는 아닌 것처럼 기침을 주의하였다. 나는 아닌 것처럼 걸음을 조심하였다. 나는 아닌 것처럼 목소리를 가다듬고 나는 아닌 것처럼 노래를 참고 아닌 것처럼 꿈을 이야기하지 않고 아닌 것처럼, 사랑이 떠나가지 않은 것처럼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지나가는 너를 보고 커피를 마시고 위스키를 마셨고.아닌 것처럼 살기란 이렇게 쉬운 것이다. 우리는 노련하게 아닌 척하기를 잘하는 새침데기들이다._
당신 안엔 쓰이지 않은 칼날이 몇 개 분명 숨어있어. 늘 쓰던 익숙한 칼날 대신 숨어있는 칼날을 꺼내봐. 새로운 칼날이 어느새 당신의 또 다른 칼날이 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