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바람이 머무는 동안 시즌2
격변의 임진왜란, 그 소용돌이 속에서 이순신과 류성룡의 위대한 통찰을 현대에 묻다!
브런치북 연재작 《조선의 바람이 머무는 동안》이 마침내 시즌 2로 돌아옵니다.
이번 시즌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난 속에서 탁월한 정치력과 통찰력으로 조선을 지켜낸 서애 류성룡 대감과 이순신 장군의 진정한 우정과 헌신적인 리더십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이 소설은 자극적인 정치 혐오를 목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임진왜란의 영웅들을 통해 현재의 정치에 필요한 진정한 우정과 통찰, 그리고 공익을 위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자 함입니다.
이야기는 서애 류성룡 대감의 13대손 류희성과 그의 아내 강다온 부부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한글 학자인 류희성과 조선어에 능통한 강다온은 여전히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어느 날, 이들 부부는 종친인 류시인 작가와 그의 학생운동 동지였으나 현재는 정치 성향이 정반대인 김민수 의원과 저녁 식사를 위해 모입니다.
화기애애해야 할 대화 자리는 곧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변합니다. 특히 류시인 작가와 김민수 의원은 '서로의 정치적 이익'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서애 대감이 남긴 《징비록》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격렬하게 언쟁합니다.
바로 그때, 갑작스러운 섬광과 함께 세상이 통째로 뒤집힙니다. 네 사람은 순식간에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직전의 조선 시대, 정확히는 안동 하회마을로 떨어집니다.
한글 학자 류희성과 류시인 작가는 조상을 직접 만나게 되었다는 벅찬 감동과 학자적인 설렘을 감추지 못하지만, 현실 정치인인 김민수 의원은 이 황당한 상황에 분노와 혼란을 감추지 못합니다.
다행히 강다온이 10년간의 조선어 공부로 뛰어난 언어 구사 능력을 발휘하며, 네 사람의 길고 험난한 조선 생활에서 통역사이자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됩니다.
시즌 2의 배경은 임진왜란이며 네 사람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직전부터 1598년 종전 직후 류성룡이 《징비록》을 작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곁에서 생생하게 지켜보게 됩니다.
현대의 갈등과 논쟁에 갇혀 있던 네 사람은 이순신, 류성룡 두 영웅을 만나 사사로운 이익을 버린 헌신적인 정치가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총 20부작으로 연재 예정인 이번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류성룡이 임진왜란에서 얻은 교훈인 '징비(懲毖)'는, 과연 4세기가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는 뼈아픈 교훈을 얻고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가?
역사 속 영웅들의 리더십과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첫 연재일: 10월 16일, 목)
"본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등장인물 및 사건의 일부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단체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