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누구를 사랑했나요? 누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나를 위해’ 보단 ‘너를 위해’에 익숙한 삶. 맞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을 때 행복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준 사랑만큼 돌아오지 않아 서운한 날들. 혹시 오늘도 ‘너(들)’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았나요? 그 ‘너(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면 할수록 자신을 잃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날이 반복되고 쌓이면 자신이 초라해지고 억울합니다. 그런 자신을 견뎌내지 못합니다. 자신을 괴롭힙니다.
자신에 대한 존중이 상실된 상태에서 ‘너(들)’만을 위한 삶을 추구한다면 너무나 버겁고 아픕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랑하는데 점점 더 그 행복에서 멀어집니다. 균형 있게 ‘너’도 ‘나’도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힘듭니다. 억울함은 낮추고 자존감은 높이는 사랑은 정말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런데 혹시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나요. 자신을 아껴주는 것도 어색하지는 않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오늘부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사랑도 배워야 자연스러워집니다. 실천하며 조금씩 습관으로 만들어 가세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착하다’라는 칭찬에 현혹되지 말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의 삶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아끼는 사람을 평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 시선부터 변해야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습니다. 조금 이기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삶이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위해서는 '대충'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대충 입고, 대충 먹고... 껍질로 사랑하면 금방 벗겨집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진심을 담아 자신을 사랑하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그대들은 자신을 견뎌내지 못하며 그대들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다.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