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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은 커피와 도서관.

별거없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by 엘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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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시드니의 Ona Coffee에 방문해서 라즈베리 캔디 커피도 마셔보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내려서 마실 커피들도 구입해보았다. 커피의 향을 위해서 일단 65도로 맞춘 우유의 온도는 나에게 너무 미지근했고.. 라즈베리 향을 못 느끼는건 나 뿐인가.. 나름 남들보다 예민한 입맛을 가진 미식가라고 자부하던 나인데..

그래도 구입해온 커피들은 원두가 신선해서 커피를 내려 마실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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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커피보다는 기대도 안했던 머쉬룸 토스트가 대박 맛있었다.


다음에 한번 더 가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 아니면 멜번 본점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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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드니의 스테이트 라이브러리(State Library NSW)에 가서 공부했다. 코로나 터지고 처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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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멋있었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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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의자도 딱딱하고 불편하고.. 뭐 여러가지로 편치만은 않아서.. 오랜 시간 공부하기에는 별로다.

그래도..!!! 여기서 공부하면 꼭 일등할 것만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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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드니에서 제일 좋아하는 락사집.

절대.. 절대로.. 알려주고 싶지 않은 곳. 6년째 단골이다.

신선하고.. 깨끗해서 좋아하는 곳. 맛은.. 굳이 일부로 찾아갈 맛인가 싶다가도..

이사오고나서도 일부로 30분 운전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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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려준 나.

엄마가 똑같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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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바로 앞집에 사는 고양이.

매일 나와서 누워있는데, 나에게 항상 큰 기쁨을 주는 아이이다.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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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양이도 발견했는데, 앞의 고양이의 형제라고 이웃분이 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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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나가기 시작한 교회의 여성 모임에 가기 위해서 치즈 케이크를 구워갔다. 레몬즙을 평소보다 더 많이 넣어서 치즈 케이크가 느끼하지 않도록 했다. 레몬 치즈 케이크..

대학교 친구들이 제일 좋아해주는 케이크인데.. 교회 분들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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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음식들을 챙겨와서 함께 나누어서 먹었는데, 훈훈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교민 사회에서 겪은 한국인들에 대한 안 좋은 편견과 경험들 때문에 이런 모임은 기피 했었는데..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두고 기도 해야지 싶다가도 나부터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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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받은 집의 권사님께 드린 선물. 내가 그릇에 직접 그린 양배추 같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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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에서 공부하다가 찾아간 요즘 핫한 커피 알케미.

역시 메릭빌 지점이 맛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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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쓸려고 작업실에서 만드는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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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남편이랑 내 스튜디오에 놀러와서.. 근처 마켓 구경을 했다. 이 친구들은 본인의 다른 제일 친한 친구와 나를 연결시켜줄려고 무던히도 애썼건만.. 실패. ㅋㅋㅋㅋㅋ

내 친구 바램이 내가 얼른 좋은 사람이 생겨서 넷이서 같이 여행가는 것이라고 한다.

미안해, 내가 죄인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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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남표니가 사준 점심. 커피는 가방 속에 있던 약과랑 곁들어서 먹었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이곳은 이날 이후로 나에게 최애 카페가 되었다. 커피는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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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집에서 공부가 안되더라. 유난 떠는 것 같지만.. 역시 도서관 가서 공부하면 잘된다.

의자도 편하고.. 나의 최애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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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는 주변 유명한 월남빵 집에 가서 포크롤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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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도 빼놓을 수 없지. 내가 좋아하는 젤라또.. 이렇게 먹고.. 도서관 들어가서 끝날 시간까지 짱박혀서 있었다. 다행히 지난주랑 이번주에 매니저가 일을 다 빼줘서.. 조금 여유로이 시간 가지며 공부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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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번에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주변 맛집 찾으면서 도서관 닫을 때까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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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토에서 새로 산 주전자.. 엄청 싸게 주고 사서 기분이 좋았다. 역시 난.. 재능있어. ㅋㅋㅋ

확실히 드립 커피 마실 때에 유용했다. 밤낮으로 커피 내려마시고.. 공부.. 공부.. 공부..


화요일이면 일단 한학기 다 끝나니.. 그때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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