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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레인 Apr 24. 2021

요즘 일상은 커피와 도서관.

별거없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얼마 전에 시드니의 Ona Coffee에 방문해서 라즈베리 캔디 커피도 마셔보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내려서 마실 커피들도 구입해보았다. 커피의 향을 위해서 일단 65도로 맞춘 우유의 온도는 나에게 너무 미지근했고..  라즈베리 향을 못 느끼는건 나 뿐인가.. 나름 남들보다 예민한 입맛을 가진 미식가라고 자부하던 나인데..  

그래도 구입해온 커피들은 원두가 신선해서 커피를 내려 마실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 

개인적으로 커피보다는 기대도 안했던 머쉬룸 토스트가 대박 맛있었다. 


다음에 한번 더 가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 아니면 멜번 본점에 가보고 싶다.. 




오랜만에 시드니의 스테이트 라이브러리(State Library NSW)에 가서 공부했다. 코로나 터지고 처음인 듯. 

변함없이 멋있었던 도서관. 

근데, 의자도 딱딱하고 불편하고.. 뭐 여러가지로 편치만은 않아서.. 오랜 시간 공부하기에는 별로다. 

그래도..!!! 여기서 공부하면 꼭 일등할 것만 같은 느낌. 




내가 시드니에서 제일 좋아하는 락사집. 

절대.. 절대로.. 알려주고 싶지 않은 곳. 6년째 단골이다. 

신선하고.. 깨끗해서 좋아하는 곳. 맛은.. 굳이 일부로 찾아갈 맛인가 싶다가도.. 

이사오고나서도 일부로 30분 운전해서 간다. 




친구가 그려준 나. 

엄마가 똑같다고 하셨다. 




스튜디오 바로 앞집에 사는 고양이. 

매일 나와서 누워있는데, 나에게 항상 큰 기쁨을 주는 아이이다. 고마워 :)




새로운 고양이도 발견했는데, 앞의 고양이의 형제라고 이웃분이 말해주셨다. 




올해부터 나가기 시작한 교회의 여성 모임에 가기 위해서 치즈 케이크를 구워갔다. 레몬즙을 평소보다 더 많이 넣어서 치즈 케이크가 느끼하지 않도록 했다. 레몬 치즈 케이크..

대학교 친구들이 제일 좋아해주는 케이크인데.. 교회 분들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각자 음식들을 챙겨와서 함께 나누어서 먹었는데, 훈훈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교민 사회에서 겪은 한국인들에 대한 안 좋은 편견과 경험들 때문에 이런 모임은 기피 했었는데..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두고 기도 해야지 싶다가도 나부터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가 결론. 

초대 받은 집의 권사님께 드린 선물. 내가 그릇에 직접 그린 양배추 같은 장미. 




시티에서 공부하다가 찾아간 요즘 핫한 커피 알케미. 

역시 메릭빌 지점이 맛있는 듯. 



집에서 쓸려고 작업실에서 만드는 그릇들. 




대학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남편이랑 내 스튜디오에 놀러와서.. 근처 마켓 구경을 했다. 이 친구들은 본인의 다른 제일 친한 친구와 나를 연결시켜줄려고 무던히도 애썼건만.. 실패. ㅋㅋㅋㅋㅋ

내 친구 바램이 내가 얼른 좋은 사람이 생겨서 넷이서 같이 여행가는 것이라고 한다. 

미안해, 내가 죄인이다 ㅠ_ㅠ.... 

친구 남표니가 사준 점심. 커피는 가방 속에 있던 약과랑 곁들어서 먹었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이곳은 이날 이후로 나에게 최애 카페가 되었다. 커피는 쏘쏘




이상하게 집에서 공부가 안되더라. 유난 떠는 것 같지만.. 역시 도서관 가서 공부하면 잘된다. 

의자도 편하고.. 나의 최애 도서관. 

점심 때는 주변 유명한 월남빵 집에 가서 포크롤을 먹었다. 

후식도 빼놓을 수 없지. 내가 좋아하는 젤라또.. 이렇게 먹고.. 도서관 들어가서 끝날 시간까지 짱박혀서 있었다. 다행히 지난주랑 이번주에 매니저가 일을 다 빼줘서.. 조금 여유로이 시간 가지며 공부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




그 다음번에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주변 맛집 찾으면서 도서관 닫을 때까지 공부... 




킨토에서 새로 산 주전자.. 엄청 싸게 주고 사서 기분이 좋았다. 역시 난.. 재능있어. ㅋㅋㅋ

확실히 드립 커피 마실 때에 유용했다. 밤낮으로 커피 내려마시고.. 공부.. 공부.. 공부..


화요일이면 일단 한학기 다 끝나니.. 그때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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