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호와여

#진짜 이웃

행동으로 도와주는 사람

by 미셸 오

누가복음 10장 30-37

30- 예수아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이르되 데나리온들을 내어 주며 이르되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아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



위의 말씀을 상황극으로 각색해 보겠다.


길을 가던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났다. 당시 옷은 아주 귀한 것이어서 강도들은 이 나그네의 옷을 강제로 벗기려 한다. 한 사람이 여럿을 당해낼 순 없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면서 폭력을 행사했으리라. 그는 자신의 옷을 꽉 잡고 뺏기지 않으려 했고 거의 죽기까지 맞았다.

그는 벌거숭이로 거리에 피를 흘리며 고꾸라졌다. 신음소리를 내며...아 나는 이제 길에서 죽는건가...그때 저 멀리서 옷을 잘 차려 입은 제사장이 다가온다. 제사장쯤이면 당연히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한 그는


"살..려...주..세..요."


라고 입술을 겨우 달싹였다. 그런데 제사장은 그와 가까와지려하자 피해서 내려가 버렸다. 그러니 그는 절망했다. '저런 제사장 싸가지....'

또 저 멀리 한 사람이 온다. 레위인이다. 하나님의 일을 전담하는 사람이 아니던가? 정말 그는 달랐다.

그에게로 다가온 것이다. 쓰러진 그를 면밀히 보았다.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간절한 눈으로 본다. 분명 숨을 쉬는 것도 느꼈을 텐데... 그러나 레위인 역시 피하여 지나가 버렸다. '이럴수가..'

이제 쓰러진 사람은 생각한다. 이제 날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제사장도 레위인도 그냥 지나쳤는데 누가 구해주랴...그래서 그는 이제 죽나보다 하고 눈을 감아버렸다. 의식이 흐릿해져온다. 피가 자꾸 나온다.

근데 누군가가 그를 흔들어 깨운다. 눈을 떠보니 사마리아 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잡종이라고 경멸하는.

그를 불쌍한 눈으로 보며 자신의 귀중 한 기름을 상처에 들이 붓는다. 아.. 비싼 기름을..고통스럽던 상처에 기름이 들어가니 통증이 사라진다. 어디 그뿐이랴. 갑자기 옷을 북북 찢더니 자신의 상처를 싸매 준다. 귀한 옷을 아낌없이 찢는 사마리안 인을 보며 그는 순간 뉘우쳤다. '나는 옷 한벌을 지키려다 거의 죽도록 맞았는데....

아 그때 그냥 순순히 옷을 내주고 말 것을.... 성경말씀에 나왔었지 누가 내게 달라고 하면 거저 주라고 했는데...'

그 사마리아 인은 쓰러진 남자에게 말한다.


"이보시오 정신이 좀 드오? 이제 내 나귀를 타고 근처 쉴 곳을 찾읍시다."


그는 퉁퉁 부은 눈과 입술로 겨우 고맙다고 눈짓을 보낸다. 그러나 마음 속은 눈물이 솟구칠만큼 감동이다.

사마리아인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나귀에 탔고 주막까지 갔다.

주막집에서 사마리아 인은 아픈 그에게 좋은 방을 빌려 침대에 누인다. 그제야 그는 정신을 놓고 잠이 든다.

사마리아 인은 주막집 주인에게 부탁해서 미음을 쑤어 먹이고 약초 같은 것을 구해달라 부탁하고 밤새도록 상처를 치료하며 그의 곁에서 밤을 지새운다. 죽을 것 같던 사람은 아침이 되어 눈을 겨우 뜬다.

사마리아 사람은 그에게 말한다.


"내가 다시 돌아올때 까지 걱정말고 몸조리 잘하고 계시오. 내가 주막집 주인에게 잘 말해두고 가리다."


정신이 든 그는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사마리아인은 주막집 주인에게 은돈을 쥐어주며 특별히 부탁한다. 주막집 주인은 번쩍이는 은돈들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 아픈 사람에게 죽을 잘 챙겨 먹이고 상처에 약도 잘 발라주시오. 특별히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잘 돌봐주면 그때 돈을 충분히 더 드리겠소 그러니 비용은 걱정 말고 아픈 사람에 잘 해드리시오."


주막집 주인은 아무 염려 말라고 굽신굽신한다. 사마리아인은 나귀를 타고 멋진 뒷모습을 보이며 떠나간다.


여기 까지의 상황을 제시한 후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누가 진짜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

예수아께서는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다.

사마리아인이 보여준 사랑이 바로 이웃에 대한 올바른 태도임을 예수께서 보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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