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는 필름 영화와 같다

AI로 영화 만들기 9

by 제로원 AI Creator

AI로 영화를 찍으면 무한한 시도와 가능성이 열릴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왜냐하면 가장 현실적인 '돈'의 문제였다. 우리가 썼던 AI 툴들은 거의 무제한이 아니었다. 대부분 크레딧이라는 룰을 사용하는데 이게 참 사람 힘들게 한다.

Screenshot 2025-03-29 at 3.08.38 PM.png 클링의 요금

특히 동영상 툴이 크레딧 제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팀은 PRO 요금제를 사용하였고 3000크레딧을 클링에 두고 사용하였다. 하지만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데 20 크레딧이 사용되고 1 테이크만에 OK컷이 나오기는 정말 쉽지 않다. 게다가 그 결과물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서 다 달랐다. 처음에 AI 툴을 접근했을 때는 이미지나 프롬프트에 대한 별생각 없이 계속해서 많이 돌려보는 식으로 OK 컷을 만들어 냈었다. 하지만 몇 개의 작업을 한 뒤로 느낀 점은 AI 작업은 필름 작업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정해진 크레딧, 정해진 필름

AI 작업을 가성비 있게 하려면 크레딧을 필름처럼 대해야 한다. AI는 모든 것을 해주는 툴이 아니다. 우리는 점점 툴이 접근성이 좋아지기에 준비를 대충 하고 촬영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메모리가 큰 부담이 아니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셔터를 누르고 롤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 AI 툴을 처음 접했을 때는 마치 디지털카메라 셔터를 누르듯이 마구잡이로 프롬프트를 넣고 그중에 좋은 것을 뽑아 쓰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한 결과 계속해서 크레딧을 결제하는 결과를 낳았다. 돈이 많다면 그래도 되지만 시간도 잡아먹는 일이기 때문에 AI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름 작업을 할 때처럼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하면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툴마다 잘 만드는 것도 다르다. 우리는 Kling AI를 메인으로 사용했다. 왜냐하면 연기 표현이 가장 잘되는 툴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하는 인물 동선도 통제가 가능했다. 정말 다른 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장점인 것 같다. 이외에는 런웨이를 사용했다. 런웨이는 동영상 툴 중에서 많지 않은 무제한 요금제가 있는 툴이다. 최대한 런웨이를 통해서 무제한으로 컷을 만들고 잘 나오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클링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크레딧을 아껴가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클링 _ 가장 우수한 툴, 연기 표현력, 인물 동선 통제 가능. 원본도 유지하면서 영상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크레딧을 많이 주지 않는다.

런웨이 _ 무제한 요금제가 있어 부담 없이 생성이 가능, 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이 좋지 않다. 이미지가 많이 뭉개지며 생성되는 경향이 있다.

Minimax _ 클링과 런웨이의 중간 선상에 있는 성능인 것 같다. 적당한 크레딧 양을 제공해 주고 연기 표현이나 원본 유지력이 꽤나 괜찮은 편이다.




무엇이든 해줄 것 같지만 사람의 제어 없이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그저 돈을 먹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디지털카메라에 익숙해져 있다. 셔터 버튼이 너무 부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AI 툴은 셔터 버튼을 부담 없이 누르다가는 통장에 부담이 생길 것이다. 직접 경험해 보시라..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애초에 이미지를 영상화를 생각하면서 만든다면 1 테이크만에 OK 컷을 만들어 낼 때도 많다. 이미지의 Top, End 지점들을 잘 고려하며 만들어야 한다. 프롬프트 또한 대충 짠다면 그만큼 결과물도 의도되지 않는 대로 나올 것이다. 무한하지만 무한하지 않은 AI의 세계.


이후의 글에서 제작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해당 프로젝트를 같이 참여한 팀원들입니다. 해당 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premier_ai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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