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인증을 통해 얻는 고객 정보
퍼스트 파티는 웹사이트에서 획득하는 고객 정보이다.
특정 회사 홈페이지에 가입할 때 기입했던 정보들과
홈페이지에서 행동했던 모든 자료들이 퍼스트-파티 데이터이다.
퍼스트 파티 정보 종류에는 구매 내역, 쿠폰 사용 여부, 구독 기간 등이 있다.
그리고 그 회사 홈페이지에 얼마나 머물렀고,
어떤 버튼 자주 클릭했는지,
어떤 링크가 타고 들어왔고,
어떤 아이템이 공유했는지에 대한 자료도 포함된다.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행동과 구매 내역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예측하고 고객의 성향을 유추하는 데에 쓰일 수 있다.
그 밖에 고객 확보 및 유지, 광고 추천의 개인화, 재고 관리에도 쓰인다.
사실상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데모그래픽(demogrphic) 자료이다.
기업은 고객의 본인 인증, 핸드폰 번호, 거주지 입력 등으로
나의 신원 정보를 명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쿠키 데이터 사용의 금지와 더불어 퍼스트-파티 데이터가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약간 방향이 틀렸다.
데모그래픽적인 정보가 가져다줄 수 있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모든 20대가 같지 않고,
모든 직장인이 같지 않듯,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표면적인 정보만을 알려줄 뿐이다.
설령 어떤 고객이 어떤 제품을 가장 오래 쳐다봤고,
자주 클릭했다고 한들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거나
추적될만한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료의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불리하다.
그리고 퍼스트-파티 데이터 또한
개인 정보 규제의 강화로
활용의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
반면에
제로-파티 데이터는
고객에 대한 좀 더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자료 수집을 가능케 한다.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고객 행동에 대한 이유가 설명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 고객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고 모르고는
전략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
제로-파티 데이터와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차이점도
그만큼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