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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선 May 17. 2023

세컨드-파티 데이터

기업끼리 사고파는 고객 정보


세컨드-파티 데이터란?

한 기업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제휴, 교환, 판매 등의 형식으로 

다른 기업에게 넘어간 정보를 말한다. 


세컨드-파티 데이터는 

한 기업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해킹이 아니고서야 대중들은 얻을 수 없는 정보이다.


그래서

세컨드-파티 데이터는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자료들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딩을 할 때 사용하기 좋다. 


예를 들면, 

은행이 항공사랑 협업해서 항공에 특화된 카드를 만든다고 해보자. 

케이뱅크는 어떤 고객이 항공권을 많이 끊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항공권을 많이 끊는 사람이 어디에 돈을 쓰는지도 알고 있다.

여기서 케이뱅크와 대한항공이 제휴를 맺어서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 출시를 기획한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그들이 교환한 자료가 세컨드-파티 데이터가 된다. 





세컨드-파티 데이터 활용

보통 세컨드 파티의 자료는 어느 정도 퀄리티가 보장된다.

대부분 본인 인증 등을 거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의 가격 협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앞선 예시처럼, 

항공사는 VIP라운지 이용객에 대한 정보(퍼스트-파티 데이터)가 있다. 

그러면 은행과 거래를 할 때 VIP라운지 이용객을 얹어주고 가격을 깎는 방식으로

은행과 딜(deal)을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도,

세컨드-파티 데이터에 대한 가장 높은 허들은 

다른 회사와 파트너십과 협상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알겠지만 기업 간의 거래가 쉬운 경우는 잘 없다.

상대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그 활용 가치를 어필할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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