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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청춘#일기#글#벚꽃

by 공영

아이를 재우러 업고 아파트 앞으로 나갔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한창이었다. 떨어지는 모습은 겨을의 눈을 닮았고 떨어진 모습은 누군가의 생의 끝을 알리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닮은 꽃.

때때로 초여름 같은 날이 보이기도 하는 4월,
봄,
개화의 계절.


봄이 왔다. 올 것 같지 않던 푸르른 시작을 알리는 봄에 닿았다. 요즘들어 참 많이 웃는다. 봄이 왔나보다.

밤, 버꼬옷, 빛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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