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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다움 Feb 17. 2023

챗GPT 두달만에 1억명, 빌게이츠는 왜 극찬했을까

이제는 OO 능력이 중요해지겠군요

빌게이츠도 극찬한 AI 챗봇의 정체

■ HOT 레벨 ★★★★★ 

최근 미국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 GPT)'가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어요! 출시 5일만에 무려 100만 명이 가입, 두달 만에 1억명을 넘어섰죠. 지금까지 출시된 챗봇 중에 가장 똑똑하다는 평을 받고 있답니다. 





어떤 질문이든 10초만에 뚝딱! 똑똑이

■ 왜 HOT 할까요? 

거의 모든 질문에 뚝딱 대답하는 능력봇이거든요. 더 이상 구글 검색창을 기웃거릴 필요가 없게 되는 건 아닌지.. 정말 제가 요구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네요. 꽤 어렵고 심도 있는 문제도 단 몇 초만에요! 이거이거.. 장난 아니에요. 


에세이/논문도 작성 가능하며 의사시험과 로스쿨 시험을 통과할 정도로 똑똑하다고 해요. 실제로 'K팝의 미래 전망', '빌게이츠 관점에서 본 아이폰의 역사' 등 어느 정도 깊이 있는 질문에도 단시간에 의견을 내놓는 챗gpt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또한 '평점 좋은 한국 스릴러 영화 추천해주고 추천하는 이유 알려줘', '서울에서 이색데이트 할 만한 거 뭐 없을까? 새로 생긴 놀이였으면 좋겠어' , '알랭드보통의 책 중에서 사랑을 다루는 책들을 모두 알려줘' 등의 일상 정보나 상식을 묻는 질문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답변을 내놓는 게 너무 놀랍습니다. 


거의 에세이 수준으로 답변해주네요. 기승전결 완벽~
에어스카이다이빙, 인공파도 놀이 재밌겠는데요? 처음 들어봐요

빌게이츠는 “사용자의 질문에 놀라울 정도로 인간과 유사하게 답하는 챗봇인 챗GPT가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어요. 특히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효과를 거두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커요

1. 틀린 답변을 정답처럼 말하는 문제 

: 어머나.. 한국의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너무나 당당히 오답을 말하는 챗GPT.  2021년까지의 지식까지만 학습했기에 아무래도 아직은 데이터가 부족한가봐요. 이렇듯 데이터 학습이 잘못됐을 경우 틀린 답변을 정답처럼 말하면 남용될 우려가 있어요. 

저만 모르는 사이에 대통령이 바뀐 건 아니죠? ㅎㅎ..


2. 숙제/과제 대행, 부정행위 문제 

학생들이 학교 숙제나 졸업 논문 과제 등을 할 때 챗GPT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부정행위’ 논란도 동시에 커지고 있어요. 사람이 쓴 글과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어서 교육계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요. 





알고나면 신기한 의외의 이야기

1. 국내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다고요?

2002년 국내에서 출시된 일상대화 챗봇 '심심이' 기억하시나요?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 때, 심심할 때 대화하는 AI 챗봇인데, 쉬운 질문에만 답변이 가능하고 같은 형식의 답변이 반복되자 싫증을 느낀 유저들은 그만 이탈하고 말았죠. 


2. 챗GPT 사용이 늘수록 삼성전자는 배가 아프다?

챗GPT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수요가 늘면서 이를 생산하는 반도체 회사 TSMC 매출이 늘어나요. 삼성전자가 아니라서 아쉽네요. 업계에서는 이러한 TSMC 경쟁력의 배경으로 높은 세액공제율 등을 포함한 대만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꼽고 있어요. 



느낀 점

1. 어떻게 구글보다 앞섰을까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인 리드 호프먼 등 IT업계 거물들이 힘을 합쳐 만든 곳이에요. 2015년 설립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개발을 진행 중이죠. 


2.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겠군요

제가 만 3년 좀 넘는 얼마 안 되는 회사생활을 경험하며 느낀 것 중 하나가, 질문의 수준과 양을 통해 그 사람의 능력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시키니까 수동적으로 하는 사람과, 생각하며 능동적으로 하는 사람은 결국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무리 대답을 똑똑하게 해주는 챗GPT가 있더라도, 우리가 핵심과 맹점을 잘 파악하고 좋은 질문을 해야 질 좋은 생산성을 도출할 수 있겠죠. 아무리 똑똑한 상사 밑에 있더라도, 제대로 된 질문이 오고가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요. 





아무튼! 당분간 저는 업무하면서도, 개인적인 콘텐츠 창작활동을 하면서도 챗GPT를 많이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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