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느낀 부분을 한 편의 시로.
눈을 감고 걸어보니,
_김감귤_
눈을 감고 걸어보니,
햇빛이 눈두덩이에 온도를 체크해 준다.
눈을 감고 걸어보니,
바람이 악수하면서 가득히 웃기도 한다.
눈을 감고 걸어보니,
소리들 시끌벅적한 울림이 더 울려진다.
잠깐 눈을 감고 걸어보니,
시각보다 다른 기관이
더 풍성하게 집중하나 보다.
나는 눈을 감았어도
눈은 그 풍경을 가득히
꽉꽉 채우는 것 같다.
***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잠깐 눈을 감고 몇 걸음 걸어보고, 몇 걸음 걸어보고 눈을 떴다가 감았다가 반복해 봤습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일자 길에서요.
눈을 감아도 햇살과 소리와 여러 느낌이 느껴지는 것은 같았지만, 눈의 기능이 없어지는 감은 후에는 다른 기관이 더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감아진 시각 말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게 되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은요.
음.......
인생에서 한 가지가 없더라도 다른 부분들로 더 풍성해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가 실패하거나 힘들다고 해도 다른 부분에서 더 풍성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오늘도 한 주 시작 힘내시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