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시
주저앉는 슬픔, 일어서는 기쁨.
_김감귤_
주저앉는 슬픔이
저기 말을 건다.
주저 않아 있으면,
그냥 계속 주저 않아있게 된다면서,
주저앉은 주제에 나에게 조언해 준다.
일어서는 기쁨이
저기 말을 건다.
일어 서서 있으면,
그야 말로 계속 일어서게 된다면서,
서서 있는 주제에 나에게 조언해 준다.
그 나름대로 성찰이 있나 보다.
주제가 있는 주제이긴 하다.
삶에서 주저앉고 일어서는 것은.
시간은 흘러가고, 그 시간 속에서
주저앉고, 일어서며
슬픔과 기쁨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삶이란
그 자체로 감사하다.
그 자체로 고마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