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순환하며 거닐기에는

일상에서 써본 작은 소소한 시 한 편,

by 김감귤


























공기가 순환하며 거닐기에는

_김감귤_

공기가 순환하며 거닐기에는
이 거리가 딱이겠구나.

공기가 순환하며 거닐기에는
이 기운이 딱 맞겠구나.

스르륵 달려오는
차가운 바람과 서늘한 바람이
공기를 순환하며 마주 보며 이야기한다.

이 거리의
마음을 가늠한다.

이 거리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마음을 섞어서
그 온도에 함께 섞는다.

바람이 차가워진 것은
공기가 순환하며 이야기한 까닭일까?

하루 저녁, 초가을 온도가
공기의 순환에 함께 나란히 무르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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