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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요가와 필라테스

비슷한 듯 다른

by 너굴씨

요가매트를 새로 샀다. 기존에 쓰던 매트가 오래되기도 했고 너무 얇아서 두툼한 매트로 새로 구입했다. 요가원을 다시 등록하려 하다가 그냥 요가매트를 사서 홈 요가를 하기로 결심했다. 원래 다니던 요가원이 없어진 이후로는 딱히 가고 싶은 곳을 못 찾았다. 내공이 어마 무시한 요가 원장님한테 3년 정도 수련했더니 잘 맞는 요가원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필라테스로 1년 정도 하다가 PT도 받았다가 지금은 쉬고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해보기 전에는 비슷비슷해 보였다. 실제로 해보니까 꽤나 달랐다. 지극히 일반인으로 느낀 차이점은 요가는 정신수련에 가까운 반면 필라테스는 근력운동 위주였다. 그리고 요가는 맨몸 수련이라 몸을 통제하면서 자세를 취하는 게 어려웠는데 기구 필라테스는 몸을 잡아줘서 운동해야 하는 부위에 집중하기 더 좋은 것 같았다. 호흡도 요가는 복식호흡이고 필라테스는 흉식호흡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요가가 더 잘맞는 것 같다. 요가를 하는 동안에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해 복잡한 생각을 정화해준다. 오늘부터 다시 요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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