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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이온 May 30. 2022

필리핀의 빠살루봉(기념품), 폴보론(Polvoron)

그림이 있는 필리핀 문화 이야기

필리핀 기념품 하면 대부분 망고 말린 것을 연상할 것이다. 필리핀은 여행을 다녀오면 빠살루봉을 집에 가져온다. 빠살루봉은 특정 지역의 기념품도 될 수 있지만, 간식거리들도 된다. 대형 마트를 방문하면 빠살루봉 코너가 있는데, 토속적인 과자나 캔디류 등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그중 하나가 폴보론이다. 폴포론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라틴 아메리카와 필리핀에서 인기 있는 shortbread의 일종이다. 폴보는 스페인어로 분말 또는 먼지란 뜻인데, 그 이름처럼 아주 부드러워 쉽게 부서지는 과자이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구운 밀가루 2컵, 분유 1컵, 설탕 1컵, 녹은 버터 1컵을 넣고 잘 반죽한 후 그대로 모양을 찍어 만든다. 모양이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살짝 냉동실에 넣어두기도 한다. 오븐에 굽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뭉쳐지지 않는다. 여기에 다양한 첨가물을 넣기도 하는데, 견과류, 초콜릿, 우베 등 다양하게 넣는다. 굉장히 달기 때문에 블랙커피와 마시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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