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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현수막-시 읽는 쉬요일

정신없던 한주 쉬었어도 또 수요일엔 시를 일찍




뭔가를 알리기위해 현수막을 다는 건 사람만이 아니라고 시인은 나지막히 말하는 듯하다


실패하면 반란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라고 외치던 서울의 봄 영화처럼 나무도 계절이 바뀌는 반란을 꿈꾸었을까


아니면 그저 조용히 봄의 왈츠를 흘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바람에 가지가 흔들리고 우리는 다시 춤추고픈 계절이 왔노라고...


또 춤추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춤추고픈 사람을 찾고싶은 시절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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