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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도서관 보물찾기
바닥에서 허우적거릴 때 나를 일으켜세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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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쟁이 뚱냥조커
Jul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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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 뭔가 나아지나 싶더니 또 바닥이다
건강도 관계들도 쉽지 않은 시절이 또 왔다
아니 계절이라 해야 하나 난 여름에 약하니까
나도 모르게 또 이런 소설을 집어 들었다
어쩌면 제목대로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바로 그 뻔한 위로와 약속된 힐링이 필요해서...
울지 않거나 울지 못하는 게 아닌
우는 걸 그만둔 거다!
너무나 사무치게 슬프면 인간도 고양이도
우는 것조차 그만둬버린다
그런데 바로 그래서 주인공은 친근감을 느낀다
나를 떠난 어머니를 기다리던 자기처럼
이 고양이도 그저 기다렸으니까...
버림받아서 다 놓아버리고픈 그 마음을, 아니까
당연히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런 이야기대로
고양이와의 우연같은 운명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주인공은 다시 힘을 내고 미래로 걸어간다
나도 조금 공감해 본다
아주 조금 더 힘을 내서 걸어본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또 조금의 힘을 받기를
Ps. 몸과 마음이 안 좋다는 핑계로
자꾸 글 마감이 늦어진다... 냥이를 보며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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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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