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도의 서울이다.
쨍한 햇살을 맞으니 여름의 시작인가
4월 5일 11시 22분에
이제 그 길었던 겨울은 끝나나 했지만
여러가지로 내란 잔당들은 겨울처럼 끈질기다
그 다음주에는 서울에 싸락눈이 내렸지
그래도 눈 내린 다음주엔 벚꽃이 피더라
겨울은 벚꽃과 함께 휩쓸려져 날려갔더라
다시 만난 일상은 달콤 쌉싸름하다
27도의 햇볕은 따갑지만 따스하다
아주 쪼금 힘내서, 또 걸어가보자
봄과 여름의 사잇길로
시와 정치, 철학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를 씁니다 매일매일 읽고 쓰며 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