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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언니 May 09. 2024

항상 궁금한 강아지

언니 뭐 먹어? 

매일 뭘 먹는지 궁금한 아이

조이는 개코다. 그래서 항상 음식을 만들고 있을 때도 옆에 앉거나 눕거나 시종일관 언니만 보고 있다.

그러다가 콩고물이라도 떨어지면 후다닥 달려가서 먹곤 한다. 대부분 야채는 조이에게 간식대신으로 주기도 하는데 루틴처럼 매일 주기 때문에 음식만 만들면 "내 거구나" 하고 달려오는 조이모습을 볼 수 있다.

요리가 끝나고 먹으려고 하면 이렇게 발을 톡! 하고 얹어서 "언니 뭐 먹어? 내 거는?" 하는 듯 언니 밥친구가 되어주기도 하는데 사실 너무 먹고 싶어 하는 조이의 모습이다. "조이야 다리 아파~앉아서 있어" 해도 들은 채만채 언니 음식에 집중한다. 모습이 너무 귀엽고 짠해서 밥 먹다 말고 조이를 안고 이야기하다가 먹다가 반복하는 저녁시간을 보낸다. "언니는 밥 안 먹고 너만 봐도 이렇게 행복해" 

왜 이렇게 있는거야? 

언니 혼자 맛있게 먹고 나면 삐진 듯 자리로 돌아가 "... 힝..." 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강아지들은 표정이 정말 다양해서 너무 귀엽다. 갑자기 방석에 돌아가 반만 앉아있는 조이를 보는데 왜 이렇게 웃긴지 언니는 또 사진을 남긴다. 하루도 사진을 안 찍는 날이 없는데 매일 이렇게 귀여우니 하루하루가 

널 보는 행복으로 가득 찬다. 강아지의 순간순간 귀여운 모습을 담는 일은 나에게 너무 행복이고 기쁨이라

너의 일상을 조금씩 담아가는 요즘이 너무 즐겁다. 그때가 다시 생각나기도 하고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언제나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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