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 브람스 교향곡 1번 다단조 Op.68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9월 29일, 오늘은 가을의 낙엽과 잘 어울리는 교향곡 하나를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yGJEoUdEtiM?si=Tj-0CQeXl_tsil7U
곡명 :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번호 68번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의 위대한 후기 낭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였던 브람스는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는데요. 교향곡 3번 (https://brunch.co.kr/@zoiworld/462), 교향곡 4번 (https://brunch.co.kr/@zoiworld/403)에 이어 오늘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이자 '베토벤의 후계자'라는 별칭을 본받고자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작품인 교향곡 1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이 곡은 브람스 자신이 이 곡의 스케치를 시작하여 마지막 완성까지만 21년이 걸렸다고 밝힌 작품으로 다른 작곡가들과 달리 첫 교향곡을 내어놓은 나이가 40대가 되어서인 이유가 되기도 한 부분입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이유로 "베토벤의 열 번째 교향곡"이라는 칭송을 당대 최고의 지휘자 '한스 폰 뷜로 (Hans Guido Freiherr von Buelow, 1830-1894)'가 1877년에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1854년, 21세의 브람스는 첫 번째 교향곡의 초고를 쓰기 시작하였고, 무려 22년이 지난 1876년, 브람스의 가까운 친구였던 독잃의 지휘자 '펠릭스 데소프 (Felix Otto Dessoff, 1835-1892)'가 지휘를 하여 독일 칼스루에에서 초연을 올렸습니다. 이 성공을 계기로 브람스 역시도 3일 뒤에 만하임에서 직접 지휘하여 이 곡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 곡은 1시간에 가까운 긴 연주 시간을 자랑하는데 1악장 '운 포코 소스테누토 - 알레그로 (Un poco sostenuto - Allegro)', 2악장 '안단테 소스테누토 (Andante sostenuto)', 3악장 '운 포코 알레그레토 에 그라지오소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 '아다지오 - 피우 안단테 - 알레그로 논 트로포, 마 콘 브리오 - 피우 알레그로 (Adagio - Piu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 Piu allegr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1악장만 15분이 넘는 연주 길이를 자랑하죠.
https://youtu.be/rCsBPIEhcHg?si=LPRyXm-c2Ay_cy1q
브람스의 인간적인 고뇌의 음악에의 깊은 성찰이 느껴질 정도의 20여년간의 깊이와 역사가 담겨있는 마스터피스 교향곡 1번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향을 느끼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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