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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Sep 29. 2024

7시 클래식 - 9월 29일 브람스 교향곡 1번

282. 브람스 교향곡 1번  다단조 Op.68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9월 29일, 오늘은 가을의 낙엽과 잘 어울리는 교향곡 하나를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yGJEoUdEtiM?si=Tj-0CQeXl_tsil7U

브람스 교향곡 1번 전악장



곡명 :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번호 68번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작곡가 :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독일의 위대한 후기 낭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지휘자였던 브람스는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는데요. 교향곡 3번 (https://brunch.co.kr/@zoiworld/462), 교향곡 4번 (https://brunch.co.kr/@zoiworld/403)에 이어 오늘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이자 '베토벤의 후계자'라는 별칭을 본받고자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작품인 교향곡 1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이 곡은 브람스 자신이 이 곡의 스케치를 시작하여 마지막 완성까지만 21년이 걸렸다고 밝힌 작품으로 다른 작곡가들과 달리 첫 교향곡을 내어놓은 나이가 40대가 되어서인 이유가 되기도 한 부분입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이유로 "베토벤의 열 번째 교향곡"이라는 칭송을 당대 최고의 지휘자 '한스 폰 뷜로 (Hans Guido Freiherr von Buelow, 1830-1894)'가 1877년에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브람스 [출처: 위키피디아]



1854년, 21세의 브람스는 첫 번째 교향곡의 초고를 쓰기 시작하였고, 무려 22년이 지난 1876년, 브람스의 가까운 친구였던 독잃의 지휘자 '펠릭스 데소프 (Felix Otto Dessoff, 1835-1892)'가 지휘를 하여 독일 칼스루에에서 초연을 올렸습니다. 이 성공을 계기로 브람스 역시도 3일 뒤에 만하임에서 직접 지휘하여 이 곡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 곡은 1시간에 가까운 긴 연주 시간을 자랑하는데 1악장 '운 포코 소스테누토 - 알레그로 (Un poco sostenuto - Allegro)', 2악장 '안단테 소스테누토 (Andante sostenuto)', 3악장 '운 포코 알레그레토 에 그라지오소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4악장 '아다지오 - 피우 안단테 - 알레그로 논 트로포, 마 콘 브리오 - 피우 알레그로 (Adagio - Piu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 Piu allegr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1악장만 15분이 넘는 연주 길이를 자랑하죠.



https://youtu.be/rCsBPIEhcHg?si=LPRyXm-c2Ay_cy1q

카라얀이 지휘하여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브람스 교향곡 1번 전악장



브람스의 인간적인 고뇌의 음악에의 깊은 성찰이 느껴질 정도의 20여년간의 깊이와 역사가 담겨있는 마스터피스 교향곡 1번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향을 느끼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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