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홀 이야기 - 세종문화회관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고나면
'쓸'데 많은
'신'나는
'클'래식,
오늘은 연주회를 직접, 라이브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하여 '연주홀 이야기'를 준비해봤습니다.
앞으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연주홀들부터 세계의 유명한 연주홀들까지 차례로 소개드리며, 일상 생활에서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서도 클래식을 쉽게 만나보실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연주홀 중 하나인 '세종문화회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종합예술시설로 사용되었던 '경성부민관 (현재 서울시의회 건물)'이 그 전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복 이후 1961년 준공, 개관한 시민회관이 1972년 화재로 소실되어 버렸고, 1978년 완공 및 개관된 연주장이 바로 세종문화회관입니다.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대극장, 세종M씨어터, 세종체임버홀, 세종S씨어터, 세종미술관, 세종광화랑, 세종예술아카데미, 세종예술동, 그리고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전시장, 세종홀 등 10개의 시설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 공연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시설은 세종대극장, 세종M씨어터, 세종체임버홀, 세종S씨어터, 이렇게 4개의 시설이구요.
3층의 구조에 3,022석의 객석을 갖추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대공연장입니다.
1978년 개관을 위하여 18,098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높이 11m, 무게가 무려 45톤이나 되는 파이프 오르간이 극장 오른쪽에 설치되어 있는 연주홀입니다.
또한 무대 전환 프로그램이 최상급으로 설치되어 있어, 오페라, 뮤지컬 등의 장면 전환에 매우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의 종합공연예술전문 공연장인 세종M씨어터는 609석의 객석이 있는 3층 규모의 연주홀입니다.
2007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을 할 때, 사이드 발코니 석이 새로 만들어져, 유럽에 버금가는 종합예술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난 공연장입니다.
1층과 2층 발코니로 이뤄진 443석의 연주홀인 세종체임버홀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연주홀 중 하나로, 독주회나 독창회, 실내악 연주회를 위한 연주홀로 쉬는 날 없이 대관이 되고 있는 연주홀입니다.
2006년 리모델링 이후 그 음향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연주홀입니다.
참고로, 이 홀은 필자가 2018년 2월 20일에 독주회를 가졌던 연주홀이기도 합니다.
300석 내외의 가변형 공연홀인 세종S씨어터는 201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새로 생긴 공연장으로 창작극이나 실험 공연 등의 제작이 가능한 공연장입니다.
이렇게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다양한 크기와 활용도의 홀들로 이뤄져 매일 크고 작은 공연들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주장으로, 계속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 정보나 예매는 https://www.sejongpac.or.kr/ 에서 가능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우리 나라와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 중 하나인 '예술의 전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